(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가 중국 거래소 중에서는 처음으로 주주 중 민간 이해관계자가 포함됐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광저우선물거래소의 등록자본은 30억 위안으로 총주주는 8곳이다.

상장되지 않은 금융 대기업 핑안보험이 광저우 선물거래소 지분의 15%를 보유하게 됐으며, 7%는 홍콩거래소가 보유한다.

광저우 지역에 위치한 민간기업, 광저우시 정부 소유의 국영기업도 각각 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중국 증권 규제 당국 감독 아래에 있는 4개의 선물거래소인 상하이 선물거래소, 정저우선물거래소, 다롄원자재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가 각각 15%씩 보유하게 됐다.

업계전문가들은 "다른 선물거래소와는 달리 덜 준정부기관처럼 운영하고 혁신과 경쟁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에 따르면 광저우 선물거래소는 녹색 및 기후 관련 선물 상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 본토 매체들은 광저우 선물거래소가 탄소배출 관련 선물 등이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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