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현지 주식을 거래하는 브로커의 문제로 게임스톱 매도 금액 출금이 지연됐다.
해외 주식 결제는 T+3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기준 지난 3일 이전에 매도한 금액에 대해서 결제 지연이 생긴 상황이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 주식 거래는 라이센스를 갖춘 중간 브로커를 거쳐 해외 거래소로 주문이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결제 지연이 생겼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게임스톱 매도 예수금을 통해 다른 주식을 매수할 수는 있다. 다만, 다른 종목을 매도한다고 해도 결제 지연이 생긴 만큼 게임스톱 지연이 풀려야 출금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지 브로커와의 거래 문제로 결제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브로커가 해당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측은 이어 "특별히 게임스톱에만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현지 거래 방식 및 규정이 달라 종종 발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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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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