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부양책 기대…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부양책 기대…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1.02.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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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새로운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가격은 재정 부양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에도 최근 연속 하락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장중 2% 선을 넘었으나 이후 반락했다.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1.2%까지 올랐다.

달러 가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 매도 포지션의 숏커버링 물량과 위험선호 현상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일중 변동성이 증폭됐다.

뉴욕 유가는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예산 조정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발판으로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이날 알려지는 등 구체적인 부양법안 제안도 진행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달 중 새로운 부양책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전일 방송 인터뷰에서 의회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하락률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어치 사들였다면서, 자사 제품 판매 대금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도 4만4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상승한 13,987.64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진척 상황과 주요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 의회가 조만간 대규모 신규 부양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예산조정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다.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셈이다.

민주당 주도의 하원 각 위원회는 새로운 부양책에 포함될 방안의 윤곽을 속속 공개하는 중이다.

항공사 직원 급여 보조를 위한 140억 달러 지원과 자녀세액공제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2월 중에 새로운 부양책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전일 인터뷰에서 의회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옐런 장관은 의회가 부양책을 승인하면 내년에 다시 완전고용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느린 경제 회복에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안에 항공사 지원이 포함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날 주요 항공사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5.2% 넘게 올랐다.

부양책 기대가 큰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요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하락률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장단기 금리 차이가 확대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대표적인 경제 회복의 신호로 꼽힌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의 이자 수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더 크게 작용하는 양상이다.

또 브렌트유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제 회복 기대가 자산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가 1.3%가량 올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어치 사들였다면서, 자사 제품의 판매 대금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도 4만4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4.17% 올랐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으로 금융주도 1.22% 상승했고, 기술주는 1.04%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99.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98.55보다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 기대가 주가를 지속해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전략 대표는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면서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는 경제 회복의 초기 단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백신이 보급되고 일상생활이 재개되면서 경제가 개선될 때 가장 유리한 종목들을 지속해서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7% 상승한 21.2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9bp 하락한 1.15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1.2%에 이르기도 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0bp 내린 1.943%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2.006%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넘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장중 107.4bp까지 벌어져 수익률 곡선은 2017년 4월 이후 가장 가팔라졌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달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가동해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를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고점을 더 높였다. 다만 계속된 수익률 상승에 저가 국채 매수도 나와 국채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공화당의 동의 없이 부양책을 가동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했던 1월 고용보고서는 미 의회가 재정 부양책을 통과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 계획이 통과되면 내년 미국이 완전고용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대규모 국채 발행도 앞두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오는 9일 3년물, 10일 10년물, 11일 30년물 등 쿠폰이 있는 국채 1천260억 달러를 이번 주 발행할 예정이다.

중앙은행들이 장기간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는 단기물 국채수익률을 낮은 수준으로 가둬두고 있지만, 더 탄탄한 성장, 인플레이션 고조 기대가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은 연율 평균 2.21%로, 2014년 이후 가장 높다. 1월 인플레이션 상황을 알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표가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국채 공급이 늘었고, 부양 프로그램,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연준이 조만간 긴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단기물은 꽤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 금리 전략 대표는 "장기물 발행 전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면 탄탄한 수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 각 분기의 첫 신규 발행은 더 강한 수요를 나타내는데, 이는 곧 있을 입찰에서 긍정적인 점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국채수익률을 높이고, 곡선을 더 가파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스케은행의 피에트 하인스 크리스티안센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반등은 단기적으로 정당화되든, 아니든 국채시장에 주된 위험"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중앙은행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의문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에셋 매니지먼트의 헨리에타 팩큐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회복이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는 올해 후반 특히 미국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국채시장 핵심 동력으로 중앙은행의 부양책과 팬데믹 영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FXTM의 후세인 사에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19 감염 둔화, 계속되는 백신 배포,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 달러 부양 패키지 기대 등이 위험 시장 강세를 뒷받침하고 실제로 살아있다"며 "몇몇 위험 심리 지수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픽텟 웰스 매니지먼트의 프레드릭 듀크로젯 전략가는 "기술적 요인이 불확실성의 원천이고, 무시돼야 한다"며 "근원 인플레이션 반등은 단기간 지속되고, 이런 기술적 영향이 사라지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에밀리 롤랜드 공동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은 제한되고, 미 국채수익률이 상당히 오르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 회복과 달러 약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큰 슬랙과 높아진 저축률은 디스인플레이션적인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엔 갈리 분석가는 "부양에 힘입은 경제 회복이 올해 후반 조기 테이퍼링을 이끌 수 있는데, 연준은 기조에 변화를 둘 때까지 이에 맞서는 쪽에 기댈 것"이라며 "시장은 이미 테이퍼 탠트럼을 가격에 매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19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379엔보다 0.180엔(0.1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5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480달러보다 0.00020달러(0.0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78엔을 기록, 전장 126.94엔보다 0.16엔(0.1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90.937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주 초반부터 강세에서 약세로 급변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증폭됐다.

달러화는 개장 초반에는 달러 인덱스가 91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극복하면서다.

일부 투기적 투자자들이 달러화 약세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 등에 따르면 일부 투기적 투자자들이 달러화 약세에 대한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로 끝난 주간 단위로 투기적 투자자의 달러화 순매도 포지션은 전주 338억1천만 달러에서 299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강세로 같은 투기 세력들이 달러 매도 포지션에서 밀려 나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후반 들어 달러화는 지난 주말 수준을 중심을 혼조세를 거듭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로 위험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면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에 미국이 완전 고용으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하원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옐런 장관이 재정부양책 원안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위험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재정부양책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중국의 전통 명절 춘제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축소 등의 영향을 반영하면서 달러당 6.44위안에서 호가가 형상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센틱스 투자 신뢰 지수는 장기간 봉쇄, 바이러스 변종 확산, 느린 백신 배포 속도 등의 영향으로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돌아갔다. 센틱스 지수는 1.5포인트 하락한 -0.2를 기록했다. 현재 여건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대에 대한 평가 모두 하락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스 골터만은 지난해 말 달러화가 저점에서 반등한 것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보급했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10% 이상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했다. 영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경제국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백신 보급이다.

골터만은 "이러한 차이가 지속되는 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좋아진다면 투자자들은 아마도 다른 곳보다 미국 자산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D증권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인 마크 매코믹은 "지난주 금요일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성장세가 발산되기 시작하는 데 대한 걸림돌이라기보다는 과속방지턱 정도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단일 보고서에서 한발 물러서서 보면 미국의 성장 전망이 유독 유럽보다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차 봉쇄가 끝난 이후 G10 국가 중 내년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 곳은 미국, 일본, 캐나다뿐이다"고 덧붙였다.

ING의 외환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최근 주간 포지셔닝 자료를 인용해 투기적 투자자들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강세에 베팅하던 유로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2일로 끝난 주간 기준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2019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침내 유로-달러 숏스퀴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2달러(2.0%) 상승한 57.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0.56달러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을 넘어섰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정부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곧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원유를 비롯한 자산시장 전반을 지속해서 밀어 올리는 중이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탄탄하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백신 접종도 지속하면서 팬데믹에 대한 공포도 한결 경감됐다.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 원유 수요도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올해 내내 원유 공급이 수요보다 적을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전망하는 등 산유국의 원유 생산 억제 의지는 재차 확인됐다.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점도 유가를 지지한 요인이다.

이란은 미국의 선제 제재 해제를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핵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다른 견해를 밝혔다. 양측의 힘겨루기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소폭의 가격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아시아지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동결한 점도 유가 상승 기대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의 강세 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연구원은 "시장에 일종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다"면서 "원유 공급과잉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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