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00포인트(0.87%) 오른 3,117.9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오른 31,385.76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4%, 0.95% 오르며 최고점을 새로 썼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집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주 미 상원과 하원이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의회에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50원 내린 1,119.1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9달러(0.16%) 오른 58.0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1억원, 2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3%, 4.00%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21%, 0.8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89%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5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45포인트(0.15%) 오른 962.1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일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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