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가 금융당국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중단과 관련해 "현재는 과정상의 문제일 뿐 카카오페이의 자체적인 결격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오전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데이터 심사와 관련한 모든 서류 제출을 완료했으며, 2대 주주 재확인 요청에 대한 금융당국과의 소통 지연으로 아직 심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사업은 올해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중"이라며 "본허가 승인을 받으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이용자의 동의를 받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끌어와 하나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산관리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결과에서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앤트그룹(앤트파이낸셜)의 서류 제출 미비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선정되지 못했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