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7분 전 거래일 대비 9.40포인트(0.30%) 상승한 3,100.6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3,129.66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미 의회가 대규모 신규 부양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민주당은 이달 중 새로운 부양책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의회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46달러(0.79%) 상승한 5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하락한 1,1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2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2천234억 원, 1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4%, 1.20%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는 0.71%, 0.4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54%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건설업종은 1.03%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가 6.30%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KRX게임K-뉴딜은 2.1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3%) 하락한 960.4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대한 경계와 설 연휴를 앞둔 점이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부양책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이달 중 지수는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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