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GS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자회사 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낸 여파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천206억원으로 전년보다 54.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주요 자회사 GS칼텍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천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주사의 실적도 끌어내렸다.

GS의 지난해 매출은 15조4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6% 줄었다.

다만 GS의 이같은 지난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는 지난해 15조8천962억원의 매출과 9천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GS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부담이 됐다"며 "GS칼텍스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발전 자회사 실적도 전력수요 감소와 전력도매 가격(SMP)하락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6천52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5%, 전 분기 대비 7.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7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90%, 전분기보다 41.00% 줄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6천614억원이었고, 영업손실 512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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