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특수입지 점포의 부진이 심화한 데 따라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6조1천813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BGF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657억원으로 15.72% 감소하고, 매출은 6조2천23억원으로 4.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 위치한 특수입지 점포들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수입지 점포의 경우 본사에 대한 수익 배분 비율이 높고, 담배나 주류 등의 판매 비중이 작아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특수입지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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