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지난 8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매출은 66억6천만 달러(한화 약 7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315억4천만 달러(약 35조2천억원) 중 21%를 중국이 차지한 셈이다.
또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2019년 중국 전기차 매출은 29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245억8천만 달러의 12%에 불과했었다.
매체는 테슬라가 지난해 상하이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전기차도 테슬라 모델3인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새로운 모델인 모델Y도 출시했다.
다만 CNBC는 테슬라가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졌을 뿐 아니라 규제 조사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8일 인터넷을 통해 테슬라를 상대로 최근 '예약면담'(웨탄)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예약 면담은 시장감독총국,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5개 부처가 동시에 참여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소비자들이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배터리 발화 등 문제에 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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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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