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지난 1월 자동차 판매량이 반도체 부족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50만대라면서 이는 29.5%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약 2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80%다.

CAAM은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둔화했던 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춘제의 시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매장이 문을 닫은 1월에 춘제가 있었던 탓에 자동차 판매량이 둔화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월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11.6% 감소했다.

심지어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15.9% 떨어져 더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CAAM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과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반도체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지난 1월 17만 9천 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인센티브, 테슬라의 중국 제조공장 신설, 중국 내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 샤오펑 등의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줬다.

CAAM는 NEV의 경우 7개월 연속 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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