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우위 수급에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수급 변화를 주시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확대해 7천5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6천832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천514억원 순매수로 총 1천475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60원 내린 1,107.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15달러(0.27%) 내린 58.2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7천534억원, 1천3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천1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1.33%, 1.34%씩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40%, 2.33%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3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21%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64.31에 장을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 (합성) ETF가 3.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2.3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설날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없이 외국인 수급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나타났다"며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를 보였고 우주 산업 관련 업종이 두각을 보이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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