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10일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과 관련해 합의한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기준 개선과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측은 PS 지급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노사는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와 분기별로 공개해 직원들이 다음 해 초에 얼마나 받을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받는 안과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직원들이 선택하도록 했다.

할인된 가격으로 우리사주를 매입하는 직원들에게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계획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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