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유틸리티 및 인프라 국유기업 6곳이 첫 번째 탄소중립 채권을 발행해 모두 64억위안(약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고 차이신이 10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채권 발행을 통한 차입금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의 그린 프로젝트 자금을 충당하는 데 쓸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과 풍력, 수력발전, 그린빌딩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발행 주간사 중 한 곳인 중국은행의 휘쿤 제너럴매니저는 보험사와 은행, 자산운용사, 펀드, 증권회사 등이 채권에 투자했다면서 역외 투자자들도 일부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린본드인 탄소중립 채권은 탄소 배출 감소와 같은 환경적 혜택에 대한 양적 측정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3자 전문기관의 평가와 인증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발행된 106건의 그린본드 가운데서는 3분의2 이상이 같은 달 발행된 같은 만기의 통상적인 채권보다 금리가 낮았다.

43bp가량의 금리 혜택을 봤다고 청신국제신용평가는 추정했다.

CIB리서치는 탄소 발생을 줄이겠다는 중국의 목표로 그린본드에 대한 중국내 금융기관 수요가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기후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발생이 2025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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