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실제가치가 마이너스라고 분석했다.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가치가 제로이고 적정한 탄소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라면서 "따라서 현재 거품은 결국에 터지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이 환율로 불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는 잴 수 있는 결제 수단이 아니다"라면서 "가치가 안정적이지 않으며 기회를 놓칠까봐 두려워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로 인해 어느때보다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더 최악인 것은 가상화폐 채굴이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I는 실제로 현재 여러 연구 기관에서 비트코인이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가상화폐가 지구를 불태우는 것은 아니지만 1달러의 가상화폐가 0.66달러에 해당하는 건강 및 기후 손상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루비니 교수는 "위험하고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은 심각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베팅한다고 해서 우리도 해야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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