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게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협업을 통해 50형부터 85형에 이르는 네오 QLED TV 전 라인업에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이나 PC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TV 등의 디스플레이로 전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도입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 기능을 추가해 화면 끊김 없는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HDR 화질로 더욱더 선명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TV를 이용해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의 8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같은 게임 콘솔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에도 적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TV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게임들이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고화질 게이밍 경험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도 많이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에 맞춰 HDR을 적용한 다양한 게임들도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18년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한 뒤 게이밍 TV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그 결과,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게이밍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 게이밍 기술 강화를 위해 수시로 사내 토론을 통해 게임 마니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상품기획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번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 탑재도 향후 HDR 기술을 채용한 TV 콘솔게임 콘텐츠들이 급증할 것이라는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회사는 개발, 상품기획, UX, 서비스 등 각 분야의 게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게임 관련 과제를 주고 초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의 미래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올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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