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주간] 미ㆍ중 무역관계 회복될까…강세 지속 여부 주목
[중국증시-주간] 미ㆍ중 무역관계 회복될까…강세 지속 여부 주목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1.02.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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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 중국증시는 지난주 시작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1일~17일)로 18일과 19일 이틀간만 거래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주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연휴로 3거래일만 개장한 가운데 4.5% 상승해 2주 연속 올랐다. 선전종합지수는 5.49% 올라 3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CSI 300지수는 5.91% 올랐으며 2007년 10월 17일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초 증시가 다소 가파르게 오른 이후에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으나 춘제 연휴를 앞두고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춘제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긴축 우려가 고조됐으나 1월에 위안화 신규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유동성 경색 우려는 크게 경감된 덕분이다.

인민은행 역시 통화정책의 급격한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춘제 연휴 첫날인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3주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시간 통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미중 관계가 어떤 식으로 물꼬를 터 갈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적 관행과 홍콩에 대한 탄압, 신장에서의 인권 유린, 대만을 포함한 역내에서 점점 더 독선적인 행동에 대해 근본적인 우려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는 시 주석이 "대만,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무역과 인권, 지역 문제 등을 계승해 대중국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미중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해 무역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주석은 "미중간 싸우면 둘 다 손해이므로 협력만이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지난 9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보고서에서 작년 미국의 중국 수출이 목표치에 40% 이상 못 미쳤다며 무역합의를 "대체로 실패"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노선을 구축할지 주목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다시 성공적으로 억제함에 따라 백신 접종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춘제 연휴 전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4천50만회분의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춘제 때까지 5천만회분을 목표로 한 바여서 크게 미달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인구를 고려할 때 이런 속도라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MSCI는 2월 분기 지수조정을 통해 이달 말 MSCI 차이나지수에 19개 기업을 새로 편입하고 4개 기업을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19개 기업에는 농푸산취안 등 홍콩증시에 상장된 5개 기업이 포함됐다.

지수 조정은 이달 26일 장 마감 이후 반영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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