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교촌F&B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킨 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교촌F&B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0억원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4천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가맹점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치킨 배달 매출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가맹점 당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폐점률은 0.08%였다.

교촌 치킨은 가맹점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센터를 증설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수도권 물류센터와 김해 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는 부지 5천평 규모로 하루 평균 2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어 현재보다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해외 진출에 나서고, 가정간편식(HMR) 시장 진출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6개국에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에 진출을 계획 중이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도 해외 사업 확대에 우호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진세 교촌F&B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 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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