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3,150선까지 올라섰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08포인트(1.65%) 상승한 3,151.66에 거래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중 3,155.52포인트까지도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수출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증시 상방 재료를 더했다.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의 수출 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9.3% 늘어났다.

이날 네이버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가 총액 4위 자리로 올라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23달러(2.11%) 상승한 5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70원 하락한 1,10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천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4천407억원, 1천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31%, 4.37% 올랐다.

LG화학과 네이버는 각각 3.54%, 5.1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업이 6.12%로 가장 큰 폭 올랐고, 기계업이 0.83%로 가장 큰 폭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반도체가 4.6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KODEX 미국 S&P 바이오(합성)가 4.70%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1포인트(1.73%) 상승한 981.0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세가 현 레벨로는 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닛케이 지수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고 설 연휴 지나고 한 번에 호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 성적이 좋았으나 개인들은 팔고 있다"며 "개인들에겐 일부 손실 구간에 있는 자금들이 있어 보여 이익실현 욕구가 강한 만큼 수급의 키가 외국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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