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7천억원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1.50%) 오른 3,147.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른 미국 증시 호조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조세무역위원회 등 미국 하원 일부 위원회는 현금 지급 방안 등 주요 부양책을 가결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이달 말까지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부양책 기대감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천709억원, SK하이닉스 주식 1천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서 각각 1천258억원, 708억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관련주들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쿠팡의 물류 전담 운송사로 알려진 동방은 29.99% 올랐고, 쿠팡 물류 및 창고업무 제휴를 맺은 KCTC도 29.88% 상승했다.

골판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영풍제지와 대영포장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0원 내린 1,101.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39달러(2.34%) 오른 60.8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4천221억원, 3천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천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5억9천203만주, 거래대금은 16조5천581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19%, 4.76%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는 3.12%, 5.18%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6.4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0.88%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66포인트(1.83%) 오른 981.97에 장을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반도체 ETF가 5.0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KODEX 미국S&P바이오 (합성) ETF는 4.6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전일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반도체 등 대형주 흐름이 좋았으며 쿠팡 상장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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