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당·정·청에 민간 전문가까지 포함해 국민의 집걱정은 덜면서 지역에 활력을 넣는 혁신 대책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국토부 업무보고는 청와대와 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15일 전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도 참석한다.

국토교통부는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바탕 위에 '집 걱정은 덜고, 지역의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되는 2021년'을 주제로 핵심과제를 제시한다.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주거혁신을 통한 포용적 주거 안정 실현,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국가 균형발전,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한 국토교통산업 혁신, 국토교통 현장의 국민 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등을 선정했다.

이외 국토부는 지난 4년간의 주요 핵심 추진 성과를 보고·평가한다.

국토부 보고 후에는 외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박현기 경남 함양군 혁신전략담당관(지역 경제활력을 제고한 성공사례),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지방권 광역철도망 활성화 필요성과 향후 지방권 교통 인프라 확충방안), 김범준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이사(물류산업 첨단화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교수(체계적인 도시계획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효과) 등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 부대변인은 "지난 4년간 우리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 경제활력을 높이고, 근로여건 개선을 비롯한 국토교통 산업의 혁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추진, 광역알뜰교통카드 등의 교통편의 증진, 장기공공임대 재고율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달성하며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등의 주요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 과정에서 문제를 반성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주택시장 불안의 위기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핵심 가치인 포용의 기조하에 경기회복 견인 및 새로운 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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