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애초 뉴욕에 상장하려던 계획서 선회"

차입 목표 비공개…"최대 4억弗 확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프리미엄 버블티 체인점 나유키 홀딩스가 애초 뉴욕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바꿔 홍콩에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나유키는 중국 춘제(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유키는 지난해 초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차입 목표는 최대 4억 달러로 전해졌다.

그러나 홍콩 상장으로 얼마를 확보할 계획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유키는 지난해 말 1억 달러를 신규 사모 차입할 때 기업 가치를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차이신은 나유키가 여전히 최대 4억 달러를 차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 분석에 의하면 나유키가 기업 규모가 더 큰 헤이티 등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 프리미엄 차 시장은 2025년까지 약 3천4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유키 매출은 지난해 첫 9개월 팬데믹 와중에도 21% 증가한 21억 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손실도 2천750만 위안으로 한해 전 390만 위안보다 대폭 증가했다.

선전을 거점으로 6년여 전 출범한 나유키는 부부 공동 창업자인 자오린과 펑신이 지분의 약 3분의 2를 갖고 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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