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오후 상승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20%) 상승한 3,153.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경제 재개를 언급하는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과 E-미니 나스닥100지수 선물이 각각 0.66%, 0.64%로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 약세 기조에 따라 환율 또한 1,100선을 밑돌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0달러(1.35%) 상승한 6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0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4천251억 원, 9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천3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71%, 2.72%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76%, 1.52%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업종이 2.69% 상승했고, 기계업종은 1.52%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중국MSCI China선물(H)이 3.73%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2.33%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31%) 하락한 978.90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경제 재개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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