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의 내부쇄신을 통해 청렴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 한해 금융감독 기본방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과 신뢰받는 금융시스템 확립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감원 내부쇄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청렴성을 확보하고, 검사·제재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의 디지털 혁신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원장은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행위 감독체계를 재정비하고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굳건히 하는 한편 불법 공매도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등 시장질시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절벽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가계부채 문제와 고위험자산 쏠림현상 등 금융시스템 위험 요인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저신용차주의 제도권 금융 포용 방안을 마련하고 채무조정제도 운영현황을 점검·개선하는 등 포용금융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윤 원장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 국민형 보험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분쟁 처리를 확대하고 민원·분쟁조정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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