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미국을 덮친 한파로 폭설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멈춰 섰다.

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 중단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력 공급 중단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지에 있는 주요 대기업과 그 생산시설에 공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 부족 문제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가 왔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해뒀고,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대기하는 중"이라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맹추위는 발전 시설이 멈춰서면서 텍사스를 비롯해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 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또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도 속속 전력 수급 문제로 생산시설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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