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회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및 그룹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ESG 전략위원회(구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구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구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신한금융은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금융,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그룹이 추진한 ESG 사업실적을 리뷰하고, 그룹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의 과제로 2030년까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의 38.6%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조용병 회장이 직접 주관한 ESG 아젠다 토의에서는 각 그룹사 최고 경영진들이 '그룹사별 중점 추진 사업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내재화 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객, 정부, 투자자, NGO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분기별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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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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