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통화량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2020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191조3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늘었다.

작년 11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9.7% 증가했던 것보다 증가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8조9천억 원, 기업과 기타부문이 각각 5조4천억 원과 2조 원 늘어난 반면에 기타금융기관은 4조5천억 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8조9천억 원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7조9천억 원 증가했다.

12월 협의 통화량(M1)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 폭은 1.0% 수준이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461조4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4%,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638조8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3% 늘었고, 전월과 비교하면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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