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소비 호조에도 금리 상승 부담…주가·달러 혼조
<뉴욕마켓워치> 美소비 호조에도 금리 상승 부담…주가·달러 혼조
  • 승인 2021.02.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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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다시 확인한 뒤 최근 가파른 급락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소비가 급증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져 장중 1.3% 선도 돌파했다.

달러화 가치가 미 국채수익률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 주요 유전지대의 생산 차질이 지속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연초 소비가 개인당 600달러 현금 지원 등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소매 판매는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다.

소비 지표가 좋다는 것은 경제가 우려보다 강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생산자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금리 상승 부담을 한층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많이 올랐으며,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연준은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0.5% 증가를 넘어섰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84로, 전월의 83에서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3도 소폭 웃돌았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업 재고가 전달 대비 0.6% 증가한 1조9천7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0.5% 증가보다 많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7포인트(0.29%) 상승한 31,613.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3%) 하락한 3,93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0포인트(0.58%) 내린 13,965.4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소비 등 주요 지표와 미 국채 금리 동향,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소매 판매는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다. 경제가 우려보다는 강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주요 지수는 양호한 지표에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한 소비가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우려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생산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금리 상승 부담을 한층 키웠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많이 올랐으며,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물가 지표에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장 초반 1.33% 위로 고점을 높이는 등 불안정했다.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란 걱정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애플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약 1.8%, 넷플릭스 주가는 1.1%가량 내렸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장중에는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고, 다우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지수 구성 종목인 버라이즌과 셰브런 주가 급등 영향도 받았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 4분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버라이즌 주가는 5% 이상, 셰브런 주가는 약 3%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연준의 장기 목표와 여전히 거리가 멀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등으로 미 국채 10년 금리도 장 후반에는 1.3% 아래로 다시 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3% 하락하며 부진했다. 국제유가의 지속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는 1.45% 올랐고, 금융주도 0.36%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MUFG의 데릭 할페니 시장연구 담당 대표는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이 다소 덜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일부 포지션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19% 상승한 21.5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1bp 하락한 1.297%를 기록했다. 장중 1.332%까지 올랐다.

주간으로 6주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내린 2.067%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1.2bp 떨어진 0.10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17.7bp에서 이날 118.8bp로 더 확대됐다. 수익률 곡선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가팔라지고 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강한 매도세로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쉬어가기 장세가 나타났다. 연준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연준 위원들은 채권 매입 축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플레이션 위험도 지난해와 비교해 균형이 잡힐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에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 우려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0~1.2%에서 약 4주 횡보했지만, 지난 12일 이를 뚫었고 전일에는 10bp 가까이 올랐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던 지난해 11월 9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이후 상승폭을 더 확대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되돌렸다. 강한 지표를 예상했고, 오히려 소화했다는 안도감이 작용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도 훨씬 큰 폭 늘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2009년 12월 물가지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와 물가가 시장 예상을 큰 폭 웃돌면서 연초 이후 가열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졌다. 실제 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10년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10년 BER는 2.226%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오후 실시한 27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은 약했다. 발행 금리는 시장 금리보다 2.3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고, 응찰률은 2.15배로, 최근 6개월 평균인 2.34배보다 낮았다.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연준 의사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연설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파월 의장은 정책 변화를 할 적기가 아니라고 시사했다"고 말했다.

24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홀만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국채수익률 범위가 확립되고 있으며 좋은 펀더멘털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금리는 높아지고 신용 스프레드는 더 타이트해졌는데, 이는 이번 사이클의 현 단계에서 발생해야 할 일이었고, 너무 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MUFG의 리 하드만 분석가는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인해 파월 의장의 23일 의회 반기 증언이 더 중요해졌다"며 "현재 정책 기조의 변화를 암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파월 의장의 강력한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의 벤 제프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저가에 매수하거나 지난주 했던 전략적 숏을 커버하기 위해 급습할 수도 있다"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30%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에서 매도를 지속하는 것은 다소 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알랭 보코브자 글로벌 자산 배분 대표, 지테쉬 쿠마르 주식 파생 전략가는 "최근 리플레이션 추세가 가속함에 따라 이 추세에 충실할 것인지, 더 방어적인 포지션으로 이동할 것인지 투자자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며 "리플레이션 추세가 잠시 멈출 수 있지만,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1월 소매판매로 연준 위원들이 2020년 말 다소 약한 지표 이후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완화적인 정책이 요구될 것이라는 견해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 강한 수치가 재정 부양책 논의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 수치로 인해 상당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강한 지표가 완화적인 정책에 맞서고 있지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점점 더 높아지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자산매입 감소 가능성으로 관심이 옮겨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리지오 선임 트레이더는 "소식이나 정보보다 가격 변화가 더 많은 경우가 분명히 있으며, 이는 현재 일어나는 일"이라며 "국채 공급 증가, 더 폭넓은 백신 공급에 따른 경제 성장 가속 전망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이어서 이번 매도세가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8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920엔보다 0.060엔(0.0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42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116달러보다 0.00694달러(0.5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7.48엔을 기록, 전장 128.28엔보다 0.80엔(0.6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상승한 90.914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1.3%대에 진입하는 등 미국 채권 시장이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외환시장도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상태로 전환하는 리플레이션에 이를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때 달러화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등으로 실질 수익률이 높아진 데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뚫으면서 추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

엔화의 가파른 약세는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의 숏커버링에 따른 영향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선물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10년 만에 최대치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옵션시장에서도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 베팅이 줄어드는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단기 달러 콜 옵션이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보다 비싸졌다. 1주일 리스크 리버셜 스프레드는 거의 5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 콜 옵션에 우호적이다.

엔화는 장 막판 최근 가파른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대해 소폭의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이 유로존보다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유로존 등에 비해 견조한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지표로도 확인됐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하면서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도 훨씬 큰 폭 늘었다. 연초에 지급된 개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원 등 재정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배포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의 이런 견해를 공개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현재 경제 여건이 위원회의 장기 목표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정책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에 따라 모든 참석자가 위원회의 금리 및 채권 매입의 현재 세팅과 결과 기반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ING의 G10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미 국채 투매가 현재 외환시장의 주요 동력이며 달러화도 불가피하게 지지력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서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상적인 희생양인 일본 엔화(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 10년물과 상관관계가 높다)뿐만 아니라 원자재 통화가 실제 가장 강한 충격을 받고 있다"며 "채권시장이 리플레이션 베팅으로 약세 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다른 자산들은 낙관적인 위험선호 심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멸을 시작할 정도이며 다른 자산의 조정을 촉발할 정도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단스케방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밀하지는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단기적인 리스크는 균형을 잡은 것으로 보이지만 전날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달러화의 반응을 눈여겨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태까지는 고용과 소비자물가의 약세가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데 비해 이제는 긍정적인 깜짝 지표(뉴욕지역 제조업지수) 등도 달러화에 긍정적이라는 점이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제거한다"면서" 미국의 긍정적 지표가 미 달러에 부정적이었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고 덧붙였다.

라쿠텐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준 아라치는 "미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면 달러화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부양책이 발효될 때까지 이런 매매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마도 3월에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베팅에 대해서 '사실에 매도'하며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와증권의 수석전략가인 이즈키 유키오는 "달러 하락세는 이미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초, 투기적 투자자들은 달러 가치가 100엔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면서 "그들도 이제 그런 시각을 버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1.8%) 상승한 61.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을 덮친 한파 영향과 주요 산유국 산유량 정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텍사스 등 미국 핵심 지역의 원유 생산이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가 상승세다.

이 지역에서는 한파로 유정과 송유관 등이 결빙되면서 생산이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또 정전 등으로 인해 정유 설비의 운영도 정상적이지 못하다.

씨티그룹과 ANZ 등은 최소 하루 200만 배럴의 셰일 원유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진단했다. 3월 초까지의 누적 생산 손실도 1천6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한파가 풀리면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지만, 당장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월 하루 100만 배럴 자체 감산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에는 이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런 방침을 다음 달 4일 산유국 회의에서 공표할 예정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또 다른 외신은 OPEC+가 4월부터 감산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유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34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한파의 영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FX의 마거릿 양 전략가는 "한파가 유가에 미칠 영향은 전력 위기가 얼마나 오래갈지에 달려 있지만, 결국은 유가는 글로벌 수요와 OPEC+에 초점을 맞춰 펀더멘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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