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벤티 서비스의 지역 확장을 위해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전국 1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T 벤티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형 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다.

카카오 T 벤티는 부천시에서 약 50대 규모로 시작하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천시 카카오 T 벤티 기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사들의 높은 관심과 탄탄한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카카오 T 벤티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에 힘입어 연내 카카오 T 벤티를 1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 차량 방역,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 미니헥사'를 도입한 차량 내 맞춤형 콘텐츠 등 새로운 이동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도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 T 벤티는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50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운행 중인 차량 1대당 일평균 운행 완료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현행 제도권 내에서도 플랫폼 기업과 택시 업계가 일정 부분 자율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택시 기사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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