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롯데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천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천200억원 모집에 7천1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응찰해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 수익률 2년 1.437%과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요예측의 흥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내실 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4년 연속 5조원대 매출과 전년 대비 17% 개선된 약 3천6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우량 사업장 발굴과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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