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캐나다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룰루레몬이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 1일까지 10개국 1만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웰빙 지수는 100점 중 79점을 나타냈다.

웰빙 지수란 육체적 건강, 정신적 균형, 사회적 관계 등의 웰빙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지수화한 것이다.

룰루레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요가 등 여러 활동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게 됐으며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웰빙 지수는 프랑스, 싱가포르에 이어 3위였으며, 글로벌 평균치인 65보다도 높았다.

룰루레몬은 중국인들의 웰빙에 대한 인식이 소비, 특히 룰루레몬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캘빈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룰루레몬 매출은 45%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에서의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았다"면서 "지난 3분기 중국에서의 총 매출은 100%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의 전 세계 매장 수는 515개인데 올해 말까지 30~35개 매장을 더 열 것이라고도 말했다.

맥도널드 CEO는 "꾸준한 속도로 중국에 계속 매장을 열 생각이다"라면서 "룰루레몬은 세계적으로도, 중국에서도 여전히 성장의 초기 단계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