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1%포인트(p) 줄였다.
 

 

 

 


지난 4일 '공공주도 3080+' 대책이 발표된 뒤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졀 연휴로 매수세가 위축된 탓이지만 정비사업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마포구(0.11%)는 상암 롯데몰 개발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자 상암동 위주로 올랐고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9%)는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가 늘고 있는 압구정동 중심으로 올랐고 양천구(0.09%)도 목·신정동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잇달아 통과하자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1.05%)가 저평가 인식이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안산시(0.83%)는 교통망 확충이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대구(0.42%)는 수성구(0.53%)가 재건축 기대감에 올랐고 서구(0.45%)는 서대구 KTX 등 개발 호재로 상승했다.

대전(0.3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곳, 혁신도시 확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기준 0.19%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3%p 축소됐다.

서울(0.08%)은 설 연휴와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입지가 좋거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 남양주시(0.57%)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별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동두천시(0.5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행·송내동 역세권 위주로, 양주시(0.37%)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하남시(-0.16%)는 학암·풍산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0.48%)는 급등 피로감에 2-4생활권 주상복합단지 입주가 시작된 영향으로 상승폭이 0.31%p 줄었다.

이밖에 대전·울산(0.34%), 대구(0.33%), 부산(0.2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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