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화생명이 향후 보험판매 자회사를 설립하면 장기적으로 추가 손익 1천억~1천200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8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생명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회사 내 전속판매채널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를 설립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한화생명은 "물적분할 후에 손보 물량 추가, 생명 전속 물량 증가 등을 기대한다"며 "두 가지 효과로 연결손익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두 가지 효과 없다면 연결 관점에서 현행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생명은 "현재 사업계획을 토대로 손익 효과를 말하면 손보 물량 판매로 초기 연간 200억원의 손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500억~600억원의 손익을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생보 전속 물량 증가로도 장기적으로 500억~600억원의 추가 손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한화생명은 "자사주 매입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초저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 보험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대내외 여건이 허락하는 수준에서 배당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 기관 경고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화생명은 "작년 금감원 기관 경고, 심사기준, 사업효용성 등을 검토한 결과 1차 허가 심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생보업계에서 교보, 신한, 메트라이프 등이 2차 심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금융사 사업효과를 검토하고 대주주 요건이 완화되는 시점에 심사일정에 참여하는 걸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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