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건설사 최초로 공모하는 녹색채권의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

SK건설은 18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천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2천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과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성공으로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 포지셔닝하고자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기술혁신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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