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증시가 춘제(중국의 설) 연휴로 휴장했다가 개장한 첫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0.55%) 상승한 3,675.36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0.15포인트(0.41%) 내린 2,450.3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연휴 기간 동안 쌓였던 경기 회복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2%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천연자원 및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는데, 이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최근 구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기록적 한파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폭을 줄였고, 선전종합지수는 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안(약 34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약 3조4천억 원)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매입했다.

그러나 MLF의 경우 이날 같은 규모의 MLF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차환용이라는 점, 이날 역RP 만기 물량은 2천800억 위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 2천600억 위안(약 44조6천억 원)의 유동성이 순회수된 셈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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