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몇 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18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8일로 끝난 한 주간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2.81%를 기록하며 직전주보다 8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지난 3주간 2.73% 수준에서 머무르다 상승했다.

15년물 모기지 금리 역시 2bp 오른 2.21%를 기록했고 5년물 금리는 2bp내린 2.77%로 떨어졌다.

프리데맥의 삼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부양책으로 인해 지출이 개선됐지만 공급 체인 부족은 모기지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로우의 매튜 스픽먼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면서 "모기지 금리가 국채 금리와 함께 그동안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된 1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가 물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스픽먼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추가 재정 부양책과 경제 가속화로 인해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여전히 모기지 금리는 역사적 수준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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