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금리 상승에 실업 악화…주가·달러↓국채 혼조
<뉴욕마켓워치> 美 금리 상승에 실업 악화…주가·달러↓국채 혼조
  • 승인 2021.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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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 실업 지표도 악화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부진한 경제 지표에 경기회복 기대가 잦아들어 숨 고르기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경기반등 기대에도 고용시장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미국 생산 차질이 지속하고 원유 재고가 큰 폭 감소했음에도 산유국의 향후 생산량 확대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만에 가장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하락한 1.286%를,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오른 2.076%를 나타냈다.

국채 10년물은 장중 1.31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는데 10년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각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 2.0%를 뚫은 뒤 추가 상승에 저항받고 있다.

고용실적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천 명 늘어난 8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77만3천 명을 웃돌았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고용시장 회복이 아직 견고하지는 못했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다음 주 말께 부양책 법안의 하원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8포인트(0.38%) 하락한 31,493.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44%) 내린 3,913.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14포인트(0.72%) 떨어진 13,865.3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 등으로 최근 국채 금리가 큰 폭 올랐다. 물가 지표도 인플레 우려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올라 2012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0%도 훌쩍 넘었다.

전일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는 2009년 지표 집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플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한층 키웠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 부근으로 레벨을 올렸다. 다만 이날은 소폭 반락하는 등 1.3% 부근 레벨 부담도 작용하는 양상이다.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 위주로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장 기술기업이 장기 저금리의 혜택을 크게 받았던 만큼 금리 상승의 악영향이 기술주에 집중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이번 주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도 0.9%가량 내리며, 주간 낙폭이 4%를 넘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미국의 실업 상황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도 이날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기대보다 부진한 4분기 순익을 발표하고, 올해 실적 전망도 다소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약 6.5% 급락했다.

다만 대부분 미국 기업들은 4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5%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75%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반락하며 에너지도 2.2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6.0% 줄어든 158만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0.5% 감소한 166만 채에 한참 못 미쳤다.

반면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0.4% 늘어난 188만1천 채를 기록했다. 예상치 2.3% 감소한 167만 채를 훌쩍 뛰어넘었다.

1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26.5에서 23.1로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20.0은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가 다소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는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CPR 에셋 매니지먼트의 베스테인 드루트 수석 거시 전략가는 "금리에 약간 더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의 가속이 예상될 때 금리는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것이 기술주 분야에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6% 상승한 22.4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하락한 1.286%를 기록했다. 장중 1.31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2bp 하락한 0.107%에 거래됐다.

반면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오른 2.07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18.8bp에서 이날 117.9bp로 축소됐다. 수익률 곡선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가팔라진 상태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장기물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린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기대가 주춤해진 가운데 미 국채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했다.

트레이더들은 아직 지지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가파르게 오른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시장이 갈림길에 섰다고 진단했다.

특히 10년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각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 2.0%를 뚫은 뒤 추가 상승에 저항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의 경우 이틀 연속 장중 1.3% 선을 넘어섰지만, 안착하지는 못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이날 경제지표로는 확인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수요도 약했다.

실업 지표에서는 아직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돼 3대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고조 속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30년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도 약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 13일 주간에 86만1천 명이 신청해 전주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도 상회했다.

1월 주택 착공도 6% 감소했다. 허가는 큰 폭 늘었지만, 착공은 시장 예상보다 대폭 줄었고 5개월 만에 감소했다. 2월 필라델피아 연은 관할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수도 하락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물가 상승 기대가 높을 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TIPS 수요는 약했다. 30년물 TIPS 발행 금리는 시장에서 거래되던 -0.075%보다 높은 -0.040%에서 결정됐다. 이전에는 -0.272%에 발행됐다. 응찰률도 평균보다 낮은 2.31배였다.

전일 부진했던 20년물 입찰에 이어 이날 TIPS 결과도 기대에 못미치자, 시장에서는 매달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입찰을 소화하는 데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6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610억 달러의 5년물, 620억 달러의 7년물을 입찰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국채수익률이 가파른 상승 이후 숨 고르기를 보이며 새로운 범위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티코 파트너스의 스티브 페이스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이 새로운 범위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누군가가 출혈을 멈추려고 할 때까지는 그럴 지도 모른다"며 "아시아 기관투자자들이 유럽 국채 대비 미 국채시장의 상대적은 매력을 주목하기 시작할 정도로 국채수익률이 올랐다"고 말했다.

뉴빈의 토니 로드리게스 채권 전략 대표는 "시장은 기본적으로 훨씬 더 좋은 성장 전망에 부분적으로 반응해 새로운 거래 범위를 만들고 있다"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레인지를 재설정 중이며 결국 1.5%에서 2%의 범위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고 있어 연말로 향하는 어느 곳에서도 더 나은 성장, 개방적인 측면에서 더 전진하는 경제가 있을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주식이나 신용 스프레드, 기타 등등 비 국채시장에 문제가 되는 수준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로드리게스 대표는 단기물에 대해서는 "2년물 국채수익률의 경우 추가로 더 떨어질 일부 기술적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냇얼라이언스의 앤드루 브레너 국제 채권 대표는 "10년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주식 약세와 관련이 있다"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장기물 수익률이 계속 오르면서 많은 사람이 오프사이드를 경험했고, 미 국채시장은 들쭉날쭉했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케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실망스러운 지표도 미국과 유로존의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을 막지 못했고, 강한 지표 역시 강세론적인 리 플래트닝을 멈출 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언 인베스트의 젠스 빌헬름 매니징 디렉터는 "국채수익률 곡선, 특히 미국에서는 계속 가팔라질 것"이라며 "장기물에 투자한 이들은 가격 하락 가능성에 직면해있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해도 채권 투자자들은 위험이 없는 분야보다는 더 위험한 쪽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65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890엔보다 0.205엔(0.1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91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422달러보다 0.00494달러(0.4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7.75엔을 기록, 전장 127.48엔보다 0.27엔(0.2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90.557을 기록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가장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은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늘어난 8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77만3천 명도 웃돌았다.

다만 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인 소비는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하면서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도 훨씬 큰 폭 늘었다. 연초에 지급된 개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원 등 재정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에 따른 효과는 반영되지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재정 부양책 원안 통과를 위해 고삐를 다잡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2월 말 이전에 1조9천억 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이 하원에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다음 주 말 표결하기를 희망한다"며 "하원 지도부는 의회가 예산 조정안에 부양책에 무엇을 포함할 수 있을지 상원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에서 리처드 트럼카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위원장 등 노동계 지도부와 만나 재정부양책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여론전을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현재 경제 여건이 위원회의 장기 목표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정책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에 따라 모든 참석자가 위원회의 금리 및 채권 매입의 현재 세팅과 결과 기반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0.81% 오른 1.39753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3년 만에 최고의 강세를 보였다. 영국은 1천50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월 8일 등교를 시작으로 봉쇄를 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춘제 연휴가 끝난 영향 등으로 달러당 6.45위안으로 호가를 올리는 등 가파른 절상이 일단락됐다.

TD증권의 수석 외환 분석가인 마젠 이사는 "이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초부터 조지아주(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전후한 미국 증시의 상대적 실적은 달러화에도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웨스트팩의 전략가들은 "바이든의 재정 부양책, 새로운 감염의 급격한 감소, 그리고 빠른 백신 개발 등으로 미국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달러화 상승 주기가 생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와 마찬가지로 웨스트팩 전략가들도 올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의 끊임없는 통화 증발에 짓눌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91.0을 상향 돌파하면 달러 매도를 권고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7% 하락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1월 초에 89.206을 찍으며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찍은 뒤 1%가량 반등했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켓 일본의 G10 외환전략 헤드인 다카시마 오사무는 "당장은 미국의 수익률 상승이 달러화 하락을 저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세계적으로 리스크-온 환경을 예상하며 그러한 상황에서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하방 압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은) 107엔까지 오른 뒤 앞으로 3개월 동안 102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2달러(1.0%) 하락한 60.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상 한파에 따른 미국 원유생산 차질과 원유재고 지표, 산유국의 감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미국 대표적인 산유지 텍사스 지역에서 한파와 이에 따른 정전 등으로 원유 생산의 차질이 지속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미국에서 하루 40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도 큰 폭 줄었다. 에너지정보청(EIA)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2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 줄었다.

유가는 이런 요인으로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하는 등 큰 폭 오른 상황에서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점이 차익 시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일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부터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감산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4월부터 감산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OPEC+는 다음 달 4일 회의를 열고 산유량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파에 따른 미국의 생산 차질이 결국은 해소될 것이란 점도 추가 원유 매수를 조심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 열기가 다소 식은 점도 유가 반락을 자극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에 대한 부담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악화한 점이 불안감을 부추겼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한파 영향에 따른 유가 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아템 애브라모브 셰일 리서치 대표는 "한파는 불확실한 요인이다"면서 "일부는 몇 주간 지속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유가를 신고점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한파가 끝나고 생산이 재개되면 일반적으로 가격은 날씨로 인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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