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소폭 하락한 채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0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인 1,107.15원과 비슷한 수준인 1,107.3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개장 직후 1,108.30원까지 오른 후 1,106.60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 2원 안팎으로 변동성을 나타낸 후, 개장가 부근인 1,10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0.561포인트에 거래된 후 아시아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뉴욕장 종가와 비슷한 6.4580위안 부근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강화되고 있지만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최근 1개월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초반 코스피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실업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있고 주가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 같다"며 "위안화 흐름 등을 감안해서 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서 급한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장중 나오는 이슈 등에 연동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5엔 상승한 105.6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오른 1.209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38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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