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 출발했지만, 약세 전환했다.

일부 완화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부각하면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1.57을 나타냈다. 증권이 67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27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하락한 128.59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1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458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은 2.44bp 올라 1.2981%, 2년물은 변화 없이 0.1049%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한 직후에 반락했다.

3년 국채선물보다 10년 국채선물의 약세 폭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과 10년 선물 모두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4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수급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이 정도로 약세가 나타날지 몰랐다"며 "정 총리 발언은 원론적인 내용이었지만 그 영향도 약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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