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수위축ㆍ고용둔화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기재부 "내수위축ㆍ고용둔화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 최진우 기자
  • 승인 2021.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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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19일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간한 '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줄었지만, 광공업생산은 3.7% 늘었다.

소매판매(0.2%)와 설비투자(0.9%)도 증가했지만, 건설투자(-0.9%)는 부진했다.

1월 국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98.5% 급감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6.7%, 12.4% 줄었다. 온라인은 18.1%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IT 부문 개선, 조업일 증가(+1일) 등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6.5% 증가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 심리실적(BSI)은 전달보다 각각 4.2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동행지수는 보합이었다. 선행지수는 0.5포인트 상승했다.

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만2천명 급감했다. 실업률은 5.7%로 1.6%포인트 치솟았다.

1월 소비자물가는 0.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0.9%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아직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유가 상승분이 물가에 반영되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작년 기저요인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적도 있다"면서 "올해는 또 역기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최근 복지정책 강화 등은 여러 가지 서비스 부문 쪽에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현재로서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은 이른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1월 국내 금융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재부는 대외경제와 관련해 "작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다"며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계층 추가지원 및 사각지대 보강, 고용시장 안정 대책 마련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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