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수 우위 수급 여건에 반등을 시도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상승한 1,10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중 결제 수요가 유입됐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자금 순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된 달러 매수 수요가 부각됐다.

달러-원 환율은 서서히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환율은 대체로 1,100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변동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달러화, 위안화도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으며 환율에 방향성을 주지 못했다.

달러화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강 보합권인 90.6 부근에서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5~6.46위안대 사이에서 거래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05.00~1,11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상 매수 우위 여건이 이어질 경우 1,110원대 회복 시도가 나올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반등해서 올라가는 분위기다"며 "결제 물량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관련 물량이 몰릴 경우 환율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10원대 상향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100원대 중후반에서 변동성이 큰 상황 같지는 않다"며 "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아니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전일과 비슷한 1,100원대 중후반 레벨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0.30원 내린 1,107.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100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이날 저점은 1,105.30원, 고점은 1,108.3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8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4엔 상승한 105.69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하락한 1.208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2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