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주가 등 높은 자산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9일 CNBC에 출연해 "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금 매우 강하다"면서도 "주식과 다른 자산의 높은 가격은 경제 성장과 저금리 환경의 관점에서 정당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과 저금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경제에 대한 희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자산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증거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던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회사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시장 참여자들과 전 세계 투자자들은 올해를 내다보고 있다"며 "경제가 꽤 탄탄한 회복세, 향후 몇 년 동안 강한 확장을 일 것이라는 점을 희망을 품고 보고 있으며 이런 점이 더 강한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국채수익률 상승도 좋은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조짐을 보고 있다"면서도 "경제는 여전히 깊은 수렁에 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와 전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과 확장을 보이고, 미래에도 낮은 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등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펀더멘털 적인 요인이 견인하고 있다"며 "이런 요인이 더해져 높은 자산 밸류에이션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수준의 재정과 통화 부양이 위험을 야기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2021년 더딘 출발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역행하는 흐름을 보일지라도, 정책입안자들이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경제는 최대 고용으로 돌아가기 위해 꽤 멀리 있으며, 2%의 인플레이션 목표로 가기 위해서도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며 "지금 당장은 재정 부양이 과도하거나 그런 비슷한 것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정말 걱정하지 않으며 정말로 보고 싶은 것은 경제가 최대한 빨리 다시 완전히 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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