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주식 투자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KIC는 작년 4분기에 테슬라와 니오 주식을 사들이며 전기차에 베팅했다.

KIC는 테슬라 주식을 15만2천400주 매수해 보유량을 40만9천900주, 2억8천925만4천 달러(약 3천201억 원)로 확대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9배 가까이 치솟았고 올해 들어서는 10.7% 올랐다.

KIC는 또 지난해 4분기에 미국 주식예탁증권(ADR)을 통해 니오 주식을 29만5천687주 매수했다.

KIC는 니오 주식을 64만2천87주, 3천129만5천 달러(약 346억 원)어치 보유하게 됐다.

니오 주가는 작년에 12배 넘게 뛰었고 올해 12.9% 상승했다.

다만, 주가는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KIC는 작년 4분기에 인텔 주식도 사들였다.

70만9천461주 매수해 보유 주식 수가 384만323주로 늘었다.

KIC의 인텔 투자 규모는 4분기 말 기준으로 1억9천132만5천 달러(약 2천117억 원) 수준이다.

인텔 주가는 지난해 16.8% 밀렸으나 올해 26.5% 뛰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한편, KIC는 제너럴일렉트릭(GE)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투자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다.

251만6천883주를 매각해 보유 규모가 189만1천225주, 2천42만5천 달러(약 226억 원)로 감소했다.

GE 주가는 작년에 3.2% 떨어졌고 올해 들어 11.3%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