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0.357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204포인트 낮았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 실망 속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달러화 약세로 연결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 속 파운드당 1.40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등 가파른 강세를 연출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35%를 웃도는 등 미 금리 상승 속도가 다시 가팔라졌다.

해외 브로커들은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1,106.50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05.90원) 대비 0.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1.00~1,110.00원으로 전망됐다.

◇A 은행 딜러

주말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대규모 부양책을 언급한 것은 리스크 온이지만, 미 금리가 오르면서 재료가 상쇄돼 방향성은 크지 않을 것 같고, 전반적으로는 약세로 기울 것으로 본다. 장중에는 코스피와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위안화 등이 주목된다. 중국 춘절 이후로 위안화가 약세로 좀 돌아선 분위긴데, 미중 관련 이슈나 개입 관련 이슈가 위안화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장중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 1,103.00~1,109.00원

◇B 은행 딜러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지난주 장중 네고나 결제도 비슷하게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급한 물량들은 처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양호한데다 미 금리도 상승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일까지의 수출 지표 등을 살펴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 1,103.00~1,108.00원

◇C 은행 딜러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끝나면서 서울 환시도 리스크 오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에는 최근 증시 흐름 등에 따른 실수요성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 압력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104.00~1,110원

◇D 은행 딜러

미 국채금리 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주식시장과 달러-위안 향방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금주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고 월말이라는 변수에 상단이 제한될 수 있으나 주식 역송금 등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101.00~1,109.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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