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인기를 더하며 지방과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총 29개 단지 일반공급 9천740가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평균 29.7대 1을 기록해 지방 4.4대 1보다 7배 정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14는 지방에서 선호도가 높은 광역시 분양 물량이 적었고 청약 미달 단지들이 나오면서 지방 청약경쟁률이 낮아진 반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분양 단지가 없었지만 경기 60.0대 1, 인천 16.9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는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후 1월 기준으로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85㎡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1.5대 1로 가장 높았고 전용 85㎡ 초과 18.0대 1, 전용 60㎡ 이하 7.2대 1로 조사됐다.

다음 달에는 상반기 중 가장 많은 6만3천139만가구가 분양시장에 풀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만3천502가구, 인천 3천가구, 서울 1천273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지방에서는 경남(1만807가구), 대구(5천503가구), 충북(5천39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광명2구역 재개발(3천344가구), 서울에서는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가 청약을 받으며 당초 2월로 예정됐던 래미안 원베일리(2천990가구) 분양은 4월로 미뤄졌다.

부동산114는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의 경우 최고 5년의 거주의무가 발생하는 등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돼 청약 수요자들의 철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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