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에 연동하며 1,10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10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106.0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등 국내 증시가 강세 출발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33%대로 상승했지만, 고용 지표 부진과 주요 통화 강세 등을 반영하며 90.3선대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1달러 초반으로 상승했고,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도 1.40달러를 넘어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9.2% 증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약세에 연동해 하락하는 모습인데 움직임이 크진 않다"며 "달러 인덱스가 올라도 내려도 많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물량 처리하면서 방향성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채금리나 외국인 주식, 이동평균선 등을 살피며 등락할 것으로 본다"며 "하단은 1,101원, 상단은 1,108원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4엔 하락한 105.4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2달러 오른 1.212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6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0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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