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경계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중에 예정된 국고채 입찰도 수급상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11.5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96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9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28.3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61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182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금리는 4.16bp 급등한 1.3397%, 2년물은 1.20bp 오른 0.1169%를 기록했다.

경제 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심리가 지속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로 기울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국고채 10년물은 장내에서 1.9%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경안 발표가 임박했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는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계속 국고채 발행 부담이 계속되면서 명목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나 호주 금리 상승세와 동조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조심스럽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국고 5년에 이어 20년물 입찰도 있어 매수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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