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총 9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5천40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3척의 VLCC는 길이 328m, 너비 60m, 높이 29.6m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31척 중 17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55%를 확보했다.

VLCC와 함께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 및 컨테이너선 1척, 액화석유가스(LPG)선 2척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각각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VLCC를 인도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 (출처 : 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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