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2일 오전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마치고 3영업일 연속 유동성을 회수함에 따라 하락했다.

오전 11시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4.48포인트(0.12%) 하락한 3,691.6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65포인트(0.31%) 밀린 2,461.01에 움직였다.

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5영업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인민은행이 이날까지 3거래일째 유동성을 순회수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경제를 둘러싼 낙관적 전망이 유지돼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1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물량은 500억위안이어서 4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지난 18일과 19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각각 2600억위안,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경 외교부장은 이날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공공외교협회와 베이징 대학, 인민대학 주최로 외교부 란팅에서 열린 란팅포럼 연설에서 중국이 핵심 이익에서는 한치도 물러날 뜻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업종별로 보면 탐사 및 시추업종, 천연자원 관련주가 4% 넘게 올랐으며, 소비재업종은 3%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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