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100선을 지지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20%) 오른 3,112.61에 거래됐다.

지수는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소식에 장중 3,1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수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의 부양책 마련 이후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위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회수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이날 1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물량은 500억 위안으로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오른 1107.1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55달러(0.93%) 오른 5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1천9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1%, 3.76%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는 2.66%, 2.01%씩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35%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1.4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8포인트(0.34%) 내린 961.79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지속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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