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협업 후 본격적인 실적 가시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적극적인 자본활용(PI) 활동의 실적 가시화가 2021년에 기대되며, 다양해진 네이버와의 금융협업(마이데이터사업 등)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자사주매입 및 배당)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다양한 제휴를 통한 성장과 투자를 통한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2016년 12월 신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상호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6월에는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각자 5천억원씩 상호 투자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 지분을 1.71%,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 지분을 7.11% 매입해 보유중이다.

김 연구원은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금융사업 공동 진출, 금융분야와 관련된 인공지능(AI) 공동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 투자 등이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통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네이버가 미래에셋그룹의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등과 협력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가 금융투자업인 특성상 PI투자도 약 1천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적극적인 만큼 네이버 주가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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